서울시가 조금 전 광화문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의 강제 철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설치한 지 47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대근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어떤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는 오늘 새벽 5시 20분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 강제 철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관계자 577명, 경찰 2,400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은 250명에서 300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양측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잠시 대치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한애국당 당원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천막을 막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대한애국당 측은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철거 작업에 맞섰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천막 철거 작업은 멈추지 않았고,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설치하자 곧바로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설치 47일 만에 전격적으로 행정집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그사이에는 어떤 조치가 있었던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애국당은 지난 5월 10일, 광화문 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, 지난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리던 때 시위 도중 숨진 이들을 추모한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기습적으로 천막이 세워진 다음 날, 광화문광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는 '5월 13일 오후 8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'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대한애국당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모두 3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 계고장의 자진 철거 시한은 지난 13일 오후 8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한애국당은 버티기로 일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0일과 11일 사이 기습 설치 당시 2개 동이었던 천막은 대형 막사가 더해진 데 이어 소형 발전기와 취사도구, 취침 공간까지 갖출 정도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7일 전까지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, 시는 광장의 사용 목적에 맞는지 등을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대한애국당은 이런 절차 없이 갑자기 천막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 신청서를 냈지만 서울시는 정치적 목적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50543506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